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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자사고연합학부모회는 6일 오후 서울 종각에서 집회를 열고 "자사고 철폐 반대"를 외쳤다.
서울자사고연합학부모회는 6일 오후 서울 종각에서 집회를 열고 "자사고 철폐 반대"를 외쳤다. ⓒ 이창열

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 1000여 명(경찰 추산)이 6일 오후 서울 종각에 모였다. 이들은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자사고 폐지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집회는 지난달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집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집회를 주최한 양순지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장(중동고 학부모)은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자신의 아들은 외고에 보내 참 좋은 아빠인지 모르지만, 자사고를 죽여 학부모를 거리로 내모는 참 나쁜 교육감"이라고 비난했다.

양 회장은 또 "조희연 교육감은 학부모 울리는 자사고 죽이기 꼼수를 중단하라"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발 공약에서 밝힌 대로 자사고 현행 유지를 흔들림없이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집회에는 서울지역 25개 자사고교 교장 가운데 17명도 참가했다. 김용복(배재고 교장) 서울자사고교장단 회장은 "우리 헌법31조는 누구나 균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능력에 따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교육 환경 좋고, 면학 분위기 좋아 잘 나가는 자사고를 왜 흔드냐. 자사고의 자율성의 인정하고, 사학의 자율성의 인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화여고 2학년에 재학하고 있다고 밝힌 이예린양은 최근 자사고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양은 "교육을 어른들의 잣대가 아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달라"며 "일반고와 자사고가 함께 공생하고 융합할 수 있는 보다 나은 교육 정책을 마련해 갈등이 발생하지 않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희망>에도 함꼐 싣습니다.



#자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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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입니다. 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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