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우리나라는 남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후 들어 가끔 구름이 많아지겠다. 이어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는 서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또한 오늘부터 모레(14일·목)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이번 조위는 천문조(백중사리 기간으로)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가운데 너울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조위가 더 높아졌다"며 "오늘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부산 30℃, 대구 32℃, 광주 31℃ 등으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부전해상과 동해중부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북서 내지 서풍에 영향으로 국외 대기오염물질이 약하게 유입되겠으나 그 영향이 크지 않아 전국이 '보통' 단계가 되겠다. 그러나 오늘 약하게 유입되는 국외 대기오염물질과 내일 대기 정체로 인해 서울·경기·충청남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사이 '약간나쁨' 단계가 나타날 수 있겠다.
자외선 지수는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일사가 강해지는 한 낮에는 전국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다. 오존 농도는 오존생성에 필요한 대기오염물질이 다소 많은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오후에 '약간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그 밖의 지방은 보통 단계가 되겠다.
한편 기압골의 영향으로 14일(목)~16일(토)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소나기가 올 전망이다. 17일(일)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김태환(kth1984@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