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기도 안산에서 활동하는 청년유니온 조합원들이 지난 12일 안산 티브로드 조합사무실에서 노동법 강연회를 개최했다. 40여명의 청년들이 참여해서 노동법 강연도 듣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안산에서 청년유니온 노동법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안산에서 청년유니온 노동법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 황정욱

청년유니온은 청년들이 겪고 있는 노동, 일자리 문제를 청년 당사자들이 직접 해결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청년세대 노동조합이다. 경기도 안산에서 거주하거나 일하는 청년유니온 조합원들이 지역 내에서 조금 더 적극적인 청년유니온 활동을 해보고자 정기적인 모임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노동법 스터디를 진행했고 이를 더 많은 청년들이 공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한다.

이번 노동법 강연을 진행한 청년유니온 노동법 강사단 황보영 강사는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 다양한 노동관계법령들에 대해 강의했다. 실제 많은 청년들이 노동법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유니온이 노동상담, 단체행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음을 공유하기도 했다.

 청년유니온 활동 소개
청년유니온 활동 소개 ⓒ 황정욱

특히 청년유니온에 노동상담을 받고 피해구제 과정에 있는 조합원이 직접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안산시 고잔동에 위치한 OOO레스토랑에서 일했던 문지원 조합원은 "몇 달간 일하면서 주휴수당, 연차수당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하지만 청년유니온을 접하게 되면서 노동상담을 받았다."라며 과정을 설명했다. 현재 문 조합원은 고용주에게 수당 미지급 사실을 알렸으나 받지 못해 청년유니온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고용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이번 강연을 기획한 청년유니온 조합원 김현주 씨는 "사회초년생, 아르바이트 노동자 등 청년노동은 상대적 약자이다. 노동법을 모르거나 힘이 미약해서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노동의 권리를 알고 서로 도운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라며 강연의 취지를 밝혔다. 또 강연에 참석한 청년유니온 노동상담팀장 백우연 씨는 "청년들의 노동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청년유니온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화, 인터넷까페, sns 등 여러 방법으로 노동상담이나 활동참여가 가능하니 언제든 연락달라"라며 청년유니온의 활동을 알렸다.

경기도 안산에서 활동하는 청년유니온 조합원들은 이후에도 정기적인 모임, 스터디 등을 진행한다며 청년들의 참여를 부탁하며 강연회를 마쳤다.

덧붙이는 글 | 경기도 안산에서 청년유니온 조합원들이 청년들의 노동/일자리 문제를 지역에서 많은 청년들과 공감하고 함께 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안산#청년#청년유니온#노동법#주휴수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경기도 안산에서 직장다니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속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