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희생자인 단원고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가 17일 오전 주한 교황대사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세례를 받았다.사진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이호진씨의 딸 이아름양의 셀카.교황이 방한해 세례 성사를 집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씨는 단독으로 교황에게 세례를 받은 첫 한국인이되었다. 이 씨의 세례명은 교황의 이름과 같은 '프란치스코'이다.이씨는 안산 단원고를 출발해 진도 팽목항에 도착한 뒤 다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가 열리는 대전월드컵경기장까지 십자가를 지고 도보순례를 했다. 이 십자가는 교황이 로마 교황청으로 가져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