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한 아빠가 걱정되어 하굣길에 병실로 달려온 유나. '괜찮다'고 말하는 아빠의 팔을 보더니 "팔이 왜 이렇게 얇아"라고 한마디 합니다.
그리고 유나는 아빠 옆에 누웠습니다. 조잘대는 유나의 모습에 유민이 아빠의 입가는 살짝 올라 갑니다.
단식 40일째인 22일 오전 건강이 악화해 병원으로 후송된 유민이 아빠 김영오씨의 둘째 딸이 유나입니다. 유민이는 유나의 언니죠.
김씨는 둘째 딸 유나를 만난 병실에서 힘겹게 한마디 말을 전했습니다.
"소원이 있습니다. 제발 특별법 제정해 유나랑 밥 한 번 먹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