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가을의 정취가 느껴진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 날씨를 즐기기 위해 주말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하는 요즘이다.
이번 주말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가끔 구름이 지나면서 가을맞이 나들이 나서기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27일)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낮과 밤 사이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고 자외선도 강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토요일 밤에는 복사냉각 효과로 인해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며 "한낮에는 구름 사이로 햇볕이 내리쬐면서 자외선이 다소 강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나들이길 옷차림과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토요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기온은 15℃ 안팎까지 내려가겠고 한낮 기온은 서울·대전 26℃의 분포를 보이겠다. 호남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 기온은 전주 27℃, 제주 24℃로 예상된다.
이날 영남지방은 구름이 다소 지나겠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한낮 기온은 대구 27℃, 부산 26℃로 예상된다. 강원동해안지방은 토요일 대체로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속초와 강릉 25℃ 로 예상된다.
일요일(28일)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지역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중부지방은 종일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오후 들면서 구름양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26℃로 토요일과 비슷한 기온을 나타내겠다.
호남과 제주도는 일요일에 아침나절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기온 전주 15℃, 광주 16℃를 보이겠고 한낮 기온은 26℃까지 각각 오르겠다.
영남지방은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지만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28℃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강원동해안지방도 구름 많은 기운데 속초와 울릉도의 한낮 기온이 24℃를 나타내겠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인천도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윤지향 캐스터는 "인천아시아 경기대회가 한창인 인천은 토요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 일요일은 구름이 다소 많을 것"이라며 "야외에서 열기는 경기 진행에 날씨로 인한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박 예보관 "이번 주말 동안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박선주(parkseon@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