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오후, 광명동굴에서 패션 컬렉션이 열렸다. 광명동굴에서 패션 컬렉션이 열린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광명동굴은 지난 2011년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9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면서 수도권 최고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번에 열린 패션 컬렉션은 우리은행이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계획했다. 이 행사에는 양기대 광명시장, 김정산 우리은행 광명영업본부장, 양의식 한국모델협회장, 안미려 한국메이크업전문가 직업교류협회 회장 등을 비롯해 3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광명동굴 홍보대사이면서 국내 최고의 모델로 손꼽히는 이화선씨가 사회를 봤으며, 패션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진디자이너 4인의 작품이 선을 보였다. 이들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은 "광명동굴의 신비한 경관과 아주 잘 어우러져 환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중간에 걸그룹 '타이티'의 축하공연과 '메이크업 아트쇼' 등이 펼쳐지면서 패션 컬렉션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번 패션 컬렉션을 통해 광명동굴이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혀 광명동굴이 한국 최고의 문화예술 동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동굴은 지난해 8월에도 국내 정상급 남녀모델 20명이 참가한 패션&보석쇼를 열어 주목받은 바 있다. 또한 공연·음악·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이 끊이지 않고 열려 폐광을 문화예술공간으로 바꾼 창조경제의 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광명동굴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4시 2회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으며 매주 토·일요일 및 공휴일 10시 30분, 11시 30분 오후 1시 3회에 걸쳐 3D영화를 상영, 광명동굴을 찾는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