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3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국토대장정에 나서 관심을 집중시켰던 채인석 화성시장이 다시 걷기에 나섰다. 지난 24일, 채 시장은 화성의 현안이 있는 지역을 탐방하고 점검하기 위해 화성시 궁평항부터 동탄 센트럴파크까지 47.8km를 걸었다.
채 시장은 24일 오전 7시, 궁평항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채 시장은 출발에 앞서 열린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화성시의 사회적 경제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일자리를 늘리고 서민경제를 살기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채 시장은 이 자리에서 "행복한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했다.
오전 7시에 궁평항을 출발한 채 시장은 화성시 관내인 화옹지구, 화성시청, 공동형 화장시설 부지, 태안3지구, 용주사, 병점역을 거쳐 동탄 센트럴파크까지 걸었다. 오후 8시에 동탄 센트럴파크에 도착한 채 시장은 '사람이 먼저인 화성' 비전 선포식을 갖고 100대 공약과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채 시장은 민선 6기에는 "화성시의 미래에 투자하겠다"며 3대 시정목표를 설정했다. 사람중심 행복도시, 함께하는 희망도시, 더 좋은 미래 창의 도시, 3대 시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채 시장은 "'사람이 먼저인 화성' 실현을 통해 좀 더 안전해진 화성, 착한 일자리가 많아진 화성, 품격 있는 문화와 여유로운 관광을 즐길 줄 아는 화성, 아이가 보다 즐겁게 배우는 화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채 시장이 민선6기 집중 실행 예정인 100대 공약에는 시립어린이집 CCTV 설치로 안전한 보육과 시민안전체험센터 확충 등 안전망 구축, 청소·택시 분야 등에 사회적 경제기업 도입, 노노카페 확대 등을 통한 따뜻한 성장, 창의지성교육 기반 확대,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신설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채 시장은 야구·축구 등 유소년 스포츠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한 야구장·축구장 건설, M버스·e버스 증차 및 노선 신설, 동탄 신도시 공공자전거 이용시스템 구축 등 시민 편의 증진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채 시장은 공룡·자연과학연구센터 건립, 매향리 평화조각생태공원, 당성 및 정조대왕 유적지 복원,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서부권 관광벨트 조성, 반석산 에코벨트 조성 등 화성다운, 화성만이 할 수 있는 사업들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걷기를 마친 채 시장은 "민선 6기 비전을 알리고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유를 위한 이번 현장탐방이 화성의 가치를 극대화시키고, 시민모두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첫 걸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