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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신' 김성근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사령탑으로 프로야구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사진은 지난 9월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고양원더스 선수단 미팅에서 팀 해체 결정을 알리고 있는 김 감독.
'야신' 김성근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사령탑으로 프로야구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사진은 지난 9월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고양원더스 선수단 미팅에서 팀 해체 결정을 알리고 있는 김 감독. ⓒ 연합뉴스

'야신'(野神)으로 불리는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오는 7일 청와대를 찾는다. 청와대 직원들을 상대로 특강을 하기 위해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4일 기자들과 만나 "김성근 감독이 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강 주제는 '리더십의 조선, 어떤 지도자가 조직을 강하게 하는가'이다.

김 감독은 혹독한 훈련과 강력한 조직력 구축, 여기에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3회 우승을 이끈 명장으로 꼽힌다. 1984년 OB베어스 감독을 시작으로 LG트윈스, SK와이번스 등 프로야구 팀 감독은 물론 국내 최초의 독립 야구단인 고양 원더스 감독을 역임했다.

최근엔 팬들의 강력한 후원에 힘 입어 한국 프로야구 리그에서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 10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김 감독의 프로야구 복귀는 3년 2개월 만이다.

김 감독은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의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 캠프에 합류했지만 충남 서산에서 훈련 중인 잔류군 선수들의 기량 파악을 위해 3일 일시 귀국했다. 김 감독은 청와대 특강을 마친 후 7일 오후 다시 오키나와 캠프에 재합류 할 예정이다.


#김성근#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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