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여러 나라의 길을 담아온 윤성민(38ㆍ경남과학기술대학교 홍보팀) 씨의 첫 사진전 '길, 바람과 함께 걷다'가 21일부터 12월 5일까지 2주간 경남과기대 100주년기념관 2층 미술관에서 열린다.
윤 사진가는 "몽골 여행에서 아무도 밟지 않았을 것 같은 초원에도 길이 있는 것을 보고 자유와 희망을 보았다. 그리고 히말라야에서는 몸과 마음의 괴로움을 잊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히말라야의 웅대한 자연 속에서 사람의 길, 바람의 길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자연스럽게 '길'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라고 말한다.
또 윤 사진가는 "어린 시절부터 길 위에 선 카메라맨을 꿈꾸었다. 서경방송 보도제작팀 PD로 일했고, 현재는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홍보팀에 몸담고 있다. 몽골 초원, 바이칼 호수, 히말라야, 중국, 미국에서 북유럽까지 많은 곳을 여행했고, 길 위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이번 전시에 실린 50여 점의 사진은 여행하며 담은 것이다. 길 위에 만난 사람과 풍경이 남긴 감동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옮기고 싶었다."라고 첫 개인전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은 2010년 무렵부터 4연여 동안 외국을 여행하면서 촬영한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회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무료다. 공식 오픈은 11월 21일 오후 2시부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