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각박해질수록 빛나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자원봉사자들이다. 22일 서산 땅에서 봉사 좀 한다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한 자리에 모인 8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서산시장애인보호작업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열심히 작업을 해온 주인공들이어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중증장애인들이 주축이 돼 운영하고 있는 서산시장애인보호작업에서는 현재 걸스카우트, 고운손라이온스클럽, 기쁨교회, 네일아트 등 서산시 관내 25개 단체 7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교대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년간 자원봉사자들이 보여준 희생정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한 '자원봉사자 간담회'에서 (사)충남지체장애인협회 서산시지회 윤형식 회장이 석남동 적십자에게 감사패를, 서산시장애인보호작업장 이기남 원장은 늘보람, 고운손라이온스클럽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한 이완섭 서산시장은 "올해 서산시는 교황 방문이란 세계적인 행사를 여기 모인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훌륭하게 치러낼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2006년 개원한 서산시장애인보호작업은 30여 명의 장애인들이 자활을 위해 종이컵, EM비누, EM세제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사업 규모를 차근차근 확장해나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국해양환경방송 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