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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수출되는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매년 10월 1~12일 개최)가 정부의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지속적으로 받게 됐다. 또 진주시는 진주성과 진주유등축제가 세계유산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7일 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하는 대한민국 글로벌육성축제에 진주유등축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진주시는 오는 9일 '진주성·진주유등축제 세계유산 추진을 위한 학술연구용역 보고회'를 연다.

진주유등축제, '글로벌 육성축제'에 선정

 2014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한 행사로 열린 수상불꽃축제.
 2014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한 행사로 열린 수상불꽃축제.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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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진주유등축제,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명예대표축제(대한민국 대표축제를 졸업한 축제)에서 '글로벌 육성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이번 글로벌 육성축제 선정을 두고 진주유등축제가 세계 5대 글로벌 명품 축제로 도약하는 데 탄력을 받게 됐다는 입장이다.

진주유등축제는 대한민국 축제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진주유등축제는 2013년 캐나다와 미국에서 선보였다. 진주시는 "글로벌 육성축제 선정은 우리나라 축제 사상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시가) 줄기차게 정부에 요구한 결과"라면서 "정부의 공식 인증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진주유등축제는 정부로부터 2006~2010년까지 5년 연속 최우수 축제, 2011~2013년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이어 지난해 명예대표축제에 선정됐다.

진주유등축제는 2013년 2월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열린 윈터루드 축제에 수출된 데 이어, 12월에 나이아가라 겨울빛축제, 9월에 미국 LA 한인축제에도 진출했다. 또 진주유등축제는 지난해 12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에 미주대륙 진출 전진기지인 유등보관창고를 무상으로 확보해 앞으로 캐나다·미국·남미·유럽 등 진출도 꾀할 수 있게 됐다.

진주시는 "이번 정부의 '글로벌 육성축제' 선정을 계기로 올해를 진주유등축제의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명품축제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성-유등축제, 세계유산 추진 학술연구보고회 마련

한편 진주시는 '진주성·진주유등축제 세계유산 추진을 위한 학술연구용역 보고회'를 오는 9일 오후 2시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연다. 진주시는 "지난해 4월부터 진주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진주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진주유등축제를 유산적 가치로 발전시켜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했다"라고 밝혔다.

학술연구용역은 경상대 연구팀(연구책임자 김덕현 교수)이 맡았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김덕현 교수가 '진주성 세계유산 추진전략과 유등놀이의 인류무형유산 가치 및 지역축제 발전방향'에 대해 발제한다.

이어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선 교수(진주성의 식생 환경), 경상대 기근도 교수(진주성 일대의 지형 환경), 목원대 이왕기 교수(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진주성 복원계획), 경상대 안재락 교수(계유산 추진을 위한 진주성 주변 경관 관리의 방안), 안동대 한양명 교수(남강유등축제의 전승양상과 무형유산 가치 검토), 서울연구원 백선혜 박사(문화전략으로서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평가와 제언), 경상대 최석기 교수(진주성-촉석루 관련 문헌자료의 유형과 가치), 경상대최태룡 교수(진주성과 남강유등축제 세계유산 추진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등에 대해 발표한다.

진주시는 "이번 최종 학술연구용역 보고회를 통해 다수 의견을 수렴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남강유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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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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