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마음병원(원장 하충식)이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위해 교복지원금 2억 원을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에 쾌척했다. 교육청은 학생 1333명에 15만 원씩 지급해 교복 구입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하충식 원장은 20일 오전 경남도교육청을 방문해 박종훈 교육감한테 교복지원금 2억 원을 전달했다. 하충식 원장은 올해를 포함하여 4년간 매년 2억 원씩 총 8억 원을 기탁했고, 앞으로 6년간 2억 원씩 총 20억 원을 기탁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충식 원장과 창원한마음병원, 경남미래교육재단은 지난 2012년 2월 교복 기부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지원된 교복지원금으로 3999명의 학생이 혜택을 봤고, 이번 지원금까지 포함하면 수혜 인원은 5000명을 돌파하게 된다.
이날 하충식 원장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교복 지원금을 통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한마음병원이 작은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한마음병원은 도민들의 사랑에 힘입어 성장 발전했다, 경남교육청에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한마음병원 하충식 병원장과 임직원들의 불우이웃을 위한 끊임없는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시는 것에 존경을 전한다"라면서 "지속적인 교복 지원은 도내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신입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