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아래 세종시교육청)이 올해부터 각 평가 유형별 하위 10%를 승진에서 제외하는 '과락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역량평가제'를 통해 사무관 승진에 승진후보자명부보다 역량평가 결과를 더 주요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세종시교육청은 10일 오전 시교육청 2층 기자회견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정한 인사행정 구현을 위해 ▲ 소통과 공감의 맞춤형 ▲ 능력과 성과중심 ▲ 적극・능동적 인사 ▲ 지방공무원 역량강화를 올해 지방공무원 인사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시교육청은 우선 지속적인 의견 수렴과 수시 상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공감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승진관련 최대 관심사로 손꼽히는 사무관 승진에 대해서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했던 '역량평가제'를 올해부터 제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역량평가 결과(55%)가 승진후보자명부(45%)보다 더 중용하게 적용된다. 또 기획능력평가와 면접평가, 다면평가 등 각 평가 유형별 하위 10%는 승진에서 제외하는 '과락제'를 도입해 역량있는 중견간부를 육성하기로 했다.
학생수용계획, 감사, 예산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직위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지방공무원 전국 공모를 지속 추진해 우수 인력을 적기 충원하고 인력구조의 건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자 기본교육과 핵심인재 양성과정, 5급 승진 후보자 기본교육 및 교육정책 전문대학원 과정, 4급 고급관리자 과정 등 다양한 연수를 연중 운영해 역량 강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재욱 교육행정국장은 "이번에 마련한 인사운영계획은 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와 세종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