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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준영 "'두더지 게임'하듯 종북세력 분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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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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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영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 "분명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하나의 큰 힘이었습니다. 아직도 독버섯처럼 사회 곳곳에 퍼져있는 종북세력을 두더지 잡듯이 분쇄하는 일은 중단 없이 계속해야 합니다." 허준영 한국자유총연맹 신임 중앙회장이 '종북주의자들을 두더지 잡듯 분쇄하겠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자유총연맹 야외강당에서 취임식을 끝낸 뒤 오마이TV 기자를 만난 허준영 회장은 '두더지 잡기 게임에서 두더지를 잡는 것처럼 종북세력을 막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허준영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 "공산주의에 물들어가지고 거기에 폭력화되고 테러를 하고 이런 것은 어디까지나 아무리 우리(자유민주주의 사회)가 공산주의를 이겼다 하더래도, 그런 공산주의 세력이 아직 남아서, 종북세력이 우리 사회를 어지럽히고 하는 것은 단호하게, 그걸 못하게 막아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인제, 그렇다고 크게 다른 게 아니라 두더지 게임 있잖아요, 탁 튀어오르면 딱 막고 하듯이." 참여정부에서는 경찰청장을, 이명박 정부에서는 코레일 사장을 각각 역임했던 허 회장은 2013년 새누리당 소속으로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했지만, 당시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게 패했다.
취임식 축사에 나선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은 '허 회장의 공약 중 하나인 국민대통합 실현을 위해 종북세력 척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 "김기종이 같은, 미 대사를 테러하는 분자들이 아직도 도처에 뿌리박고 있는 한 우리는 이 자들을 반드시 제거를 해야 대한민국이 정말로 국론이 통일되고 한 목소리 내고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상임의장은 또한 독일의 사례를 들며, 전 통합진보당 당원들의 사법처리를 주장했다.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 "종북세력의 핵심, 통합진보당이 해산됐습니다. 그러나 해산된 지 3개월이 됐는데도, 아무런 그동안의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 독일 공산당을 독일이, 통일하기 전에 헌법재판소에서 해체를 하면서 독일 공산당 15만 명 중에서 7천 명을 사법처리했습니다." 김종환 전 합참의장은 자유총연맹이 신임회장과 함께 국가안보 강화에 관심을 갖고 종북좌파 세력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환 전 합참의장] "(우리나라의) 튼튼한 안보론에 대해서 훼방하는 아주 나쁜 세력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알다시피 그들은 종북좌파 세력이며, 이 종북좌파 세력은 대한민국 곳곳에서 활개치고 있습니다." 한편, 허 회장은 자유총연맹 활동을 통해 한반도 통일과 건강한 사회공동체 구축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두더지 게임'하듯 종북세력을 계속 분쇄하겠다는 허준영 한국자유총연맹 신임 중앙회장. 허 회장의 종북세력 분쇄 주장이 악의적 '종북몰이'로 변질되지 않을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