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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4.29재보궐선거 공약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4.29재보궐선거 공약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권우성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일 4·29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성남 중원 지역 지원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성남 중원의 시계는 멈춰있었다, 이번 재보선은 잃어버린 3년을 다시 찾는 선거"라며 "신 후보가 멈췄던 시간을 빠르게 돌리고 답보하고 있는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신 후보가 무려 40여 년 전에 이 지역에 와서 어려운 주민들의 병을 고쳐주기 위해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재선 의원 하면서 동네 구석구석 어려운 민원을 다 해결했다, 선거에서 떨어졌는데도 의원 시절보다 열심히 골목을 돌아다닌 진정한 성남 시민들의 친구"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성남 중원을 찾은 건 이번 세 번째다. 김 대표는 지난달 19일 현장 최고위원회를 이곳에서 개최한데 이어 27일에는 성남·광주 지역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해 선거 지원에 나섰다.

성남 중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당선됐지만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잃어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신상진 후보는 19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지만 17대와 18대 총선에서는 내리 당선된 바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야당을 겨냥해 종북 공세를 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신 후보가 2위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훨씬 높게 나와 야권 후보들이 야합의 유혹에 흔들릴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야 한다"라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당선이 어려워지면 또 다시 종북세력과 손을 잡는지 안 잡는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신 후보도 이날 개소식에서 "3년 전에 통합진보당과 민주당이 야합하면서 유권자 눈속임을 통해 당선됐다"라며 "이에 대한 책임이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에 있는데 다시 후보를 내고 뽑아달라고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신 후보는 "철거민으로 들어와 일군 중원 구민의 자존심을 말하려면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무성#신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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