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정부가 발표한 정부시행령과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유족들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단체에서도 한결같은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16시간 시민긴급행동'은 20여 명은 4월 4일(토) 오후 3시 북인사동광장에서 집회를 열고가면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박 대통령은 국민을 두려워 하라!"면서 '브이 포 벤테타'에 등장하는 Guy Fawkes(가이 포크스) 가면을 쓰고 인사동과 종로를 거쳐 광화문 세월호 유족 농성장에 이르는 가두 행진을 했다.
이들은 특별법이 정부에 의해 철저하게 짓밟혔으며, 정부가 시행령을 통해서 국민들을 이간질 하려는 시도에 대해 비판했다. 이들은 인양 계획조차도 없는 1주기를 맞이해야 하는 현실을 개탄하며, 세월호 이전과 다른 나라를 만들어 가려면 유족들이 주장하는 대로 진실규명을 위해 조속하고 온전한 인양이 선결되어야 한다고 했다.
인사동 거리에 있던 시민 가운데는 가두 행진을 하는 이들에게 비타민을 나눠주는 이들도 있었다. 많은 외국인들도 관심있게 가면 행진을 바라보았다. 인사동 거리 가면 행진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한다.
덧붙이는 글 | 위의 사진은 4월 4일(토) 오후 3시경부터 인사동거리에서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