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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의정부음악극축제 기자간담회 현장. 박형식 집행위원장(가운데), 이훈  총감독(왼쪽 두번째)
 제14회 의정부음악극축제 기자간담회 현장. 박형식 집행위원장(가운데), 이훈 총감독(왼쪽 두번째)
ⓒ 문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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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의정부음악극축제 기자간담회가 15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한국의 집(Korea House)'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형식 의정부예술의전당 집행위원장, 이훈 의정부음악극축제 총감독, 소홍삼 행정감독, 박정제 공연사업팀장, 김지선 사무국장이 참석해 이번 축제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나라 대표 음악극축제로 자리매김한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의정부음악극축제는 그동안 국내외 다양하고 작품성 높은 '음악극'을 관람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어 왔다.

박형식 집행위원장의 인사에 이어 이훈 총감독은 "삶이야말로 모든 이들에게 가장 귀한 이야기이며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라며 "올해는 '삶을 연주하다'를 주제로 예술가의 삶, 우리의 삶, 나의 삶을 공연과 전시, 체험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고 축제개요를 설명했다.

제14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5월 8일부터 열흘간 17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의정부시내일원에서 개최된다. 총 6개국 35개 작품 80여회 공연이 열리고, 개막작 <말러매니아>에서 폐막작 <파리넬리>까지 음악적 완성도 높은 작품들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음악과 극을 소재로 한 주제 프로그램,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풍성한 프로젝트도 마련했다.

공식초청작 실내부문은 일곱 작품이다. 5/8(금)-9 공연되는 개막작 <말러매니아>(독일)은 TIMF앙상블 맡았는데, 연기, 성악, 무용, 음악으로 말러의 삶과 고뇌를 연주한다. 5/16(토)-17의 폐막작 <파리넬리>(한국)는 국내 최초 오페레타여서 기대된다. 신체표현과 무용/영상의 <I on the sky>(캐나다), 국악뮤지컬 <하얀 눈썹 호랑이>(한국), 멀티미디어극 <사랑의 역사>(칠레), 재즈피아노와 극이 하나되는 <노베첸토>(한국), 유머러스한 무대와 연기의 <도자두:디디와 고고의 기다림>(프랑스)이 공연된다.

공식초청작 야외부문은 여덟 작품이다. 대형인형과 퍼레이드가 결합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크레인과 빛, 불꽃향연 <빛, 날다>, 관객과 함께 서커스 묘기 <스트리트 서커스>(일본), 두 배우의 거리음악극 <당나귀 그림자 재판>, 의자와 무용, 라이브 음악의 <더 체어>, 전통음악극 <퇴근 후에..>, 기상천외한 설치미술, 퍼포먼스, 라이브 연주의 <랄랄라쇼>, 슬랩스틱 코믹인형극 <빈대떡 신사>가 공연된다.

자유참가작은 14개인데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 <의정부윈드오케스트라>와 <제랄다와 거인>, <아코>, <댄스매직 퍼포먼스>의 야외작품들 외에 음악콘서트, 마임, 무용,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작품들이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야간뮤지컬영화상영, 장르가 있는 음악콘서트, 신진예술가 양성을 위한 음악극어워드, 뮤지컬 배우와 함께하는 폐막콘서트 등 '음악극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음악과 극을 소재로 한 다양한 주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시민밀착형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개막식 주제공연인 <삶을 연주하다>는 시민 100여명이 리코더와 멜로디언, 탬버린 등 악기를 가져와 전문 타악그룹인 방타타악기 앙상블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즉흥잼 형식으로 만들어낸다. 1500여명 시민이 타일에 그림을 그려 터널 벽에 부착하는 <뮤직터널M>, 이색 졸업사진으로 화제가 된 의정부고 코스튬 퍼레이드, 관내 호원중학교 오케스트라반 학생들이 의정부역에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1호선 칸타빌레> 등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예술 프로젝트들도 눈길을 끈다.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극장 공연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체험프로그램의 경우 재료비 상당의 체험비를 받는다. 자세한 공연 일정 및 프로그램 안내는 의정부음악극축제 홈페이지(www.umt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14회를 맞는 의정부음악극축제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지원사업', '경기도 10대 축제'에 선정되었으며, 올해부터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에서 '의정부음악극축제'로 축제 명칭을 간소화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플레이뉴스에도 함께 송고됩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작성한 기사에 한해 중복게재를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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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전공하고 작곡과 사운드아트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대학강의 및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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