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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지진이 발생한 네팔로 이동학습을 간 창원 태봉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진은 태봉고 학생들이 2011년 네팔 이동학습 때 네팔에 있는 학교의 건물 벽면에 페인트 칠을 하는 모습.
대지진이 발생한 네팔로 이동학습을 간 창원 태봉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진은 태봉고 학생들이 2011년 네팔 이동학습 때 네팔에 있는 학교의 건물 벽면에 페인트 칠을 하는 모습. ⓒ 태봉고등학교

대지진이 발생한 네팔에 이동학습을 간 경남 창원 태봉고등학교(교장 박영훈) 학생과 교사 48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26일 경남도교육청과 태봉고등학교 측은 모두 무사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사들의 조기 귀국을 지시했다.

기숙형 공립대안학교인 태봉고는 지난 16일부터 16박17일 일정으로 네팔 이동학습을 가 오는 5월 2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이번 이동학습에는 교감을 인솔책임자로 교사 4명과 학생 44명(2년)이 참여했다.

네팔 지진은 지난 25일 오후 4시 27분경(한국 시각)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81km, 관광도시인 포카라에서 동쪽으로 68km 정도 떨어진 람중 지역에서 일어났다.

태봉고는 지진 발생 뒤인 25일 오후 7시 10분경 학교장과 인솔교감이 전화통화를 했는데, 학생 피해는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태봉고는 26일 오전 10시경 교감과 한 통화에서 현재 안전지대인 포카라에 있다고 밝혔다.

태봉고 교사와 학생들은 지진 발생 사흘 전인 지난 22일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향했다. 태봉고측에 따르면 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 가는 고속도로는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태봉고 관계자는 "현지와 연락을 계속하고 있다"며 "교사와 학생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들의 조기 귀국을 지시했다. 네팔 현지 한국행 항공편은 월요일과 금요일에만 있는데 오는 4월 27일 항공편은 좌석이 없어 오는 5월 1일 항공편으로 귀국하도록 했다.

경남도교육청과 태봉고는 네팔 지진 발생 소식이 알려진 뒤 비상근무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조기 귀국할 수 있는 항공편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태봉고는 2학년을 대상으로 자매학교 방문과 홈스테이, 빈민학교와 마을청소 등 자원봉사 활동 등을 벌이며 해마다 1학기 때 네팔 이동학습을 해오고 있다. 태봉고는 2010년 개교한 대안교육 특성화 고등학교다.


#네팔#태봉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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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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