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오늘(4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경상도를 제외한 전국이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지난 2~3일 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의 일부가 북 내지 북서기류를 따라 이동해 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높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이재정 예보관은 "이에 따라 오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때 나쁨' 단계, 경상남북도는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오후에는 경상남북도가 '한때 나쁨' 단계, 그 밖의 전국이 '나쁨' 단계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자외선 지수는 오후 들어 전국이 '약간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오존 농도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오존 생성이 원활하지 못해 전국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한편 어린이 날인 내일(5일·화)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오전에는 오늘(4일) 유입된 대기오염 물질의 일부가 남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방이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경상남북도는 '보통' 단계가 되겠다.
오후에는 남고북저의 기압배치에서 대기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정체하고 있던 대기오염 물질이 이동해나가 전국이 '보통' 단계로 낮아지겠다.
맑은 날씨로 인해 내일 자외선 지수는 전국이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고, 오존은 그 생성이 원활하지 못해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덧붙이는 글 |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