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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사행시 지어서, (상)타고 싶다, (급)식도 교육인데 교육인지 아닌지 (식)별 못하는 사람은 경남도 홍준표뿐!"

5일 어린이날 창원에서 열린 행사 때 '무상급식 4행시 짓기' 때 나온 작품이다. 이처럼 이날 경남지역 곳곳에서 '무상급식 지키기 행사'가 열렸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밀양에서는 무상급식 지키기 걷기행사가 열렸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밀양에서는 무상급식 지키기 걷기행사가 열렸다. ⓒ 정애

푸른 하늘 아래에서 재미나게 놀아야 할 아이들이 '밥그릇 지키기'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이날 진주, 창원, 마산, 창녕, 양산, 밀양, 사천, 거제, 고성 등 20여곳에서 무상급식 지키기 행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자치단체나 교육청, 전교조, 청년회의소(JC) 등에서 연 어린이날 행사에 학부모들이 펼침막과 손팻말을 걸어놓고 관련 활동을 벌인 것이다. 이들은 '무상급식 원상회복'과 함께 학교급식법․조례 개정을 촉구했다.

경남은 지난 4월 1일부터 학교 무상급식이 중단되고 유상급식으로 전환되었다. 경남도청과 18개 시군청이 지난해까지 학교 급식 식품경비를 지원해 왔지만, 홍준표 지사와 시장군수들은 올해 중단했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4월 말 '지역별 보편적 무상급식'에서 '소득별 선별적 무상급식'으로 전환하는 '중재안'을 내놓았다. 이에 학부모들은 '선별 무상급식'은 아이들한테 눈칫밥을 먹이게 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현재 '급식 조례'는 자치단체가 무상급식 예산을 교육청에 '지원할 수 있다'는 임의규정으로 되어 있는데, 학부모들은 이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무규정으로 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학교급식법을 개정해 무상급식 예산을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어린이날에 학부모들은 '학교급식법 개정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하고, '경남도의 중재안 반대' 선전전도 벌였다. 밀양지역 학부모와 아이들은 '강남은 무상급식 경남만 유상급식' 등의 손팻말을 들고 걷기행사를 벌였다.

또 창녕과 함안에서는 '학교급식법 개정 서명운동'이 벌어졌고, 창원 남산공원에서는 어린이날 행사에 맞춰 '무상급식 4행시 짓기' 등 다양한 행사가 벌어졌다.

마산 창동과 고성에서도 무상급식 지키기 서명운동이 벌어졌고, 양산에서는 '경남도의회 중재안 반대' 선전전이 벌어졌다. 또 사천과 김해, 진주 등 곳곳에서 무상급식 관련 행사들이 열렸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고성에서는 학교급식법 개정 서명운동이 벌어졌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고성에서는 학교급식법 개정 서명운동이 벌어졌다. ⓒ 조동수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김해에서는 무상급식 지키기 활동이 벌어졌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김해에서는 무상급식 지키기 활동이 벌어졌다. ⓒ 전진숙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사천에서는 무상급식 지키기 행사가 벌어졌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사천에서는 무상급식 지키기 행사가 벌어졌다. ⓒ 박남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양산에서는 '경남도의회 중재안 반대' 선전전이 벌어졌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양산에서는 '경남도의회 중재안 반대' 선전전이 벌어졌다. ⓒ 허문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마산 창동에서는 무상급식 지키기 활동이 벌어졌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마산 창동에서는 무상급식 지키기 활동이 벌어졌다. ⓒ 진헌극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창원에서는 무상급식 지키기 활동이 벌어졌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창원에서는 무상급식 지키기 활동이 벌어졌다. ⓒ 황경순



#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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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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