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 때 동행하고 싶은 여야 정치인으로 각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꼽혔다.
온라인미디어 imTV와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공동 추진한 '알찍(알고찍자)' 조사 결과, 이번 여름 휴가를 같이 가고 싶은 여권 정치인으로 김무성 대표(18.8%)가 1등을 차지했다.
최근 국회법 개정안 파동으로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유승민 의원은 16.7%로 뒤를 이었다. 성별·연령대 선호도로 보면, 김 대표는 여성·20대·60대에서 선택받은 비율이 높았고, 유 의원은 남성과 30대~5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김 대표와 유 의원 이외에도 나경원 의원(8.5%), 오세훈 전 서울시장(7.4%), 김문수 의원(6.4%)이 순위에 올랐다.
야권 정치인으로는 문재인 대표가 17.5%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박원순 서울시장(15.5%), 김부겸 전 의원(11.1%), 안철수 의원(9.1%), 이재명 성남시장(5.8%)도 뒤를 이었다.
문 대표는 20대~30대,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박원순 시장은 40대와 60대 이상, 서울,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김 전 의원은 여당세인 대구·경북에서 선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당과 야당 각각 조사한 것으로 2015년 7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전국 만19세 이상 국민 1009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ARS 조사(무선 70%, 유선 30%)를 통해 실시됐다.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다.
'알찍' 여론조사는 현안이슈, 정치인평가, 유권자 트렌드 등을 주제로 주1회 정례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조사결과는 매주 목요일 방송되는 인터넷 팟캐스트 <알찍>에서 공개된다. <알찍>은 imTV이 <정봉주의 전국구>와 함께 방송하는 팟캐스트로 정봉주 전 의원이 진행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