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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청소년 특별면 '너 아니'에 실렸습니다. '너 아니'는 청소년의 글을 가감없이 싣습니다. [편집자말]
나는 지난 1일, 방송뉴스의 앵커였다. 친구와 함께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본사 대회의실 무대 위에 올라가서 기념사진 한 컷을 찍었다. 이곳에서 생중계 토론회가 열리고, 강연회도 열린다고 했다. TV 뉴스를 진행하듯 앵커들이 여기에 와서 생중계한단다. 이곳은 작은 방송국이었다.

오마이뉴스 사무실에는 볼 것이 많았다. 뉴스를 만드는 언론사답게 취재기자, 편집기자, 방송기자, 사진기자들의 자리가 있었다. 나는 방송기자 자리에 앉아서 TV에서만 보던 신기한 방송 편집 기계를 만져 보기도 했고, 휴일에 나와서 일을 하는 편집기자 언니와 국방부 출입기자 아저씨와 사진을 찍었다. 회의실과 노동조합 사무실, 이층침대가 있는 휴게실도 보았다.

아빠는 우리를 데리고 다니면서 언론사가 뉴스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셨다. 회의실에 들어가서 뉴스 계획을 논의하고, 취재기자들에게 지시하면 현장을 취재해서 기사를 쓴다고 했다. 취재기자들이 기사를 쓰면 편집기자들이 오타와 글을 수정해서 기사를 올린다.

오마이뉴스에는 라디오 방송국도 있다. '팟짱'이라는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을 제작하는데, 녹음실 문이 잠겨있어서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또 디자이너들의 컴퓨터 모니터는 빛이 반사되지 않도록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었다. 방송부의 컴퓨터는 화면이 커서 성능이 좋아 보였다.

오마이뉴스 서교동 사옥에 가서 언론사에 대한 아빠의 설명을 들었다. 언론사는 뉴스를 알리는 곳이고, 그 새로운 소식은 국민에게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려고 일하는 곳이라고 말씀하셨다. 취재하면서 힘이 들고, 어떤 때는 협박을 당하기도 하지만, 진실을 밝히는 것이 중요한 일이기에 정당하게 맞서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아빠의 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한마디는 '언론사는 또 다른 언론사와 뉴스를 빨리 내려고 경쟁하기도 하는데, 다른 기자와 경쟁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바르고 정확한 뉴스를 찾는 일은 그만큼 힘든 일이라고 말씀하셨다.


#오마이뉴스#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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