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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고니'가 북상하면서 경남권에 25일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있다. 또한 남해안 적조로 지금까지 양식장 어류 118만2000마리가 폐사해 관련 기관이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태풍 '고니'는 25일 오전 3시 현재 서귀포 동남동남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4km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3시경 부산 동쪽 약 160km 해상을 지나, 26일 오전 3시께 울릉도 남동쪽 50km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태풍은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47m/s, 반경 330km이고 강도는 매우 강한 중형급이다. 기상청은 양산시에 호우주의보, 그밖에 경남 전 시군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고,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경남 전 시군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태풍 '고니' 예상 진로도.
태풍 '고니' 예상 진로도. ⓒ 경남도청

지난 24일부터 내린 비는 25일 오전 6시까지 양산 23.2mm, 합천 15.6mm, 함양 14.5mm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각 시군에 공문을 보내 태풍 호우에 대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도록 했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태풍으로 인한 특별한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태풍 영향으로 남해안 적조 예찰 활동과 방제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는 24일까지 14일 동안 '적조 방제의 날'을 지정해 운영하면서, 황토살포 등을 실시했다.

남해안 적조는 지난 8월 2일 출현주의보부터 시작해 20일 적조경보가 발령됐다. 경남도는 24일까지 통영, 거제, 남해 연안 양식장 31어가 118만2000마리 어류가 폐사해 17억1900만 원의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24일 하루 통영에 4어가 4만3000마리, 남해 2어가 8만100마리의 어류가 폐사했다. 또 양식장 어류 10건 125만9000마리(거제3, 남해7)는 적조가 오기 전 방류 조치됐다.


#태풍 고니#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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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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