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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10·28 재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했지만, 후보 출마 여부는 다르게 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재보선 책임에도 후보 공천작업을 벌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경남에서는 고성군수와 '사천라'(벌용동·향촌동·동서금동) 선거구 기초의원 재선거가 치러진다. 고성군수 재선거는 새누리당 소속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되면서, '사천라' 재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사천시의원이 의원직을 잃으면서 치러진다.

 경남 고성군청.
경남 고성군청. ⓒ 윤성효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2곳 모두 후보 공천작업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최근 강기윤 국회의원(창원성산)이 위원장, 김성찬 국회의원(진해)이 부위원장, 홍태용 김해갑당협위원장과 박금자 도당 여성위원장, 최광주 도당 대외협력위원장, 권영준·권연경 변호사를 위원으로 하는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9월 1일부터 이틀 동안 고성군수와 '사천라' 재선거에 대한 후보 추천 신청을 받는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 등을 통해 공천 후보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새누리당에서는 고성군수 재선거에 김종환(59) 고성군장애인후원회장과 남상권(45) 변호사, 이동훈(49) 희망고성포럼 회장, 최평호(66) 전 고성군 부군수, 박재하(51) 명성건설 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다.

또 '사천라' 재선거에는 새누리당에서 이삼수(56) 전 사천시의원과 김경숙(54) 전 경남도의원이 예비후보 등록했다. 최근 새누리당 사천시당원협의회는 100% 시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이삼수 전 의원을 후보로 내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은 고성군수 재선거에는 참여하지만 '사천라' 재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다. 고성군수 재선거에는 백두현(49)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부대변인이 나선다.

30일 고성을 찾은 문재인 대표는 "재선거 예산만 수억 들고 모두 고성군민이 부담해야 한다. 새누리당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우리당은 정치개혁 방안으로 재보선의 책임이 있는 정당은 후보를 내지 말자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무소속 예비후보도 많다. 고성군수 재선거에는 이상근(61) 통영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재희(61) 전 경남도의원, 정호용(60) 전 고성군의원이 뛰고 있으며, '사천라' 재선거에는 박종권(52) 전 사천시의원이 나선다.


#재보궐선거#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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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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