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야금연주단은 "마음을 그리다"는 제목으로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에는 김남순(예술감독), 이경섭(지휘), 박성희(소리), 최미란(가야금), 김현숙(무용) 등이 출연한다.
이번 연주회는 1부에서는 정악 '도드리'를 시작으로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한 '김병호류 가야금 4중주', 신라의 모습을 신비로운 생황의 음색과 섬세한 가야금 거문고의 선율로 멋들어지게 그려낸 '신라환상곡'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이경섭 지휘자의 지휘로 25현 가야금 협주곡 '새산조'를 시작으로, 한 오누이가 남과 북으로 헤어지며 겪는 아픔과 다시 만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그린 '달이 뜨면 만나자', 이번 공연의 주제이기도 한 '마음을 그리다', 아리랑과 애국가의 감동을 담은 '내게 주어진 시간'을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