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1시 고대 캠퍼스에서 청년하다 회원들이 고대생 200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정부의 청년 정책 중 최악의 청년 정책을 뽑는 스티커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박근혜 정부의 지난 임기 동안 실행된 청년 관련 정책 6가지 중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정책에 스티커를 붙이는 설문조사였다.
고려대 안암 캠퍼스 국제관 앞에서 1시간여 진행된 스티커 설문조사에는 200여 명의 고대생들이 참여하였다. 그 결과 6개의 정책 중 가장 많은 스티커를 받은 최악의 정책은 임금 피크제였다.
임금피크제가 선정된 이유로는 '인간적으로 너무했다' '근본대책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집에서 아버지가 매일 욕한다'는 등의 의견도 있었다.
그다음 최악으로 뽑힌 정책은 '청년인턴제'였다. '취업하고 상관없는 또 하나의 스펙'이라는 이유가 대다수였다. 일명 중동정책이라고 불리는 케이무브(K-move) 사업, 푸드트럭 규제 완화 사업, 청년 직접 일자리 사업, 청년창업정책 지원 사업이 뒤를 이었다. '6개 정책 다 잘 모르겠다' '다 최악이다'라는 의견도 다수를 차지하였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유지훈 청년하다 준비위원장은 "짧은 시간에 많은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줘서 놀랐다. 정부의 청년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며 "대다수의 대학생들이 임금피크제를 최악의 정책으로 뽑은 것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앞으로 임금피크제의 실상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히며 설문조사를 마무리하였다.
이번 스티커 설문조사는 청년정책에 대한 20대들의 목소리를 듣기위한 목적으로 2030정치공동체 [청년하다] 회원들이 진행하였으며 앞으로도 20대들이 모이는 다양한 장소에서 청년문제와 관련하여 설문 조사 및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