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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교육부가 한국교원대에서 연 2015년 교육과정 공청회장에서는 환경교육 관련단체가 대거 참석하여 환경교육의 퇴보는 환경의 위기라면 환경교과를 총론에 포함시킬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2015교육과정 총론 공청회에 참석한 환경교육 관련단체들은 인류의 위기를 막고자 시작된 환경교육이 총론에서 빠진 것은 미래세대의 권리를 빼앗은 것이라고 말했다. 공청회에 앞서 '2015개정교육과정' 환경교육 위기로 보고 학계, 교육계, 시민사회 409개 단체와 2721명 이름으로 공동선언문을 한국교원대 교원문화관에서 발표하였다.

선언에 나선 한국환경교사모임 신경준 공동대표는 "기후변화를 비롯한 심각한 환경재난의 시대에, 교육과정 총론의 어느 부분에서도 생명·생태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선언문을 발표한  '환경교육위기대응연대'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육에서 환경교육을 놓치는 순간 우리 아이들은 기후변화의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긴급한 메시지를 전했는데 한국의 교육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들의 주장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만들기 위해서는 학교교육이 환경과 생명에 대한 가치를 담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두곤 한국교원대 교수는 "지구의 역사 앞에서 환경과 생명의 소중한 가치 그리고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면 환경 후진국으로 추락할 것이고 OECD국가에 걸 맞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국제적 비난을 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교육단체의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 교과과정 공청회장인 한국교원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환경단체와 교사
환경교육단체의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교과과정 공청회장인 한국교원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환경단체와 교사 ⓒ 최병조

환경교과를 가르치고 있는 신경준 교사는 "이번 교육과정에서 총론의 범교과 주제를 10개로 줄이며 '환경교육'을 제외하였을 뿐만 아니라, 중고교 사회, 과학, 기술·가정 등 '환경교육' 관련 과목들의 성취기준에서도 내용이 축소되면서 학교에서 환경교육의 장이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인류 미래를 밝게 하기 위해서는 범교과에 '환경교육'을 복귀하고, 환경과목의 선택권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반드시 마련할 것을 요구하였다.


#환경#환경교육#교과개정#생명#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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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에서 식물의학을 전공하고 환경농업을 보급하는 일을 가톨릭농민회에서 10여년간 해왔고 금산에 귀농해서 살면서 금강환경지킴이로 금강의 환경을 감시하고 지키는 일을 8년간 했다. 자신에 대한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공주대학교에서 환경교육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는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 사무처장으로 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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