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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큰들(대표 이규희)이 또 일본 순회공연을 추진한다. 큰들은 2008년, 2010년, 2013년에 매번 한 달씩 일본 순회공연을 했는데 이번에도 한다면 네 번째다.

1일 큰들은 "일본에 있는 공연기획자들이 한국의 공연작품을 자국에 초청하기 위해 진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일본 공연감상단체인 로온(勞音)의 임원 7명이 진주남강유등축제(10월 1~11일) 기간 동안 진주를 방문해 다음 공연을 협의한다.

올해로 창립한 지 60년 되는 로온은 일본 전역에 50여 개 지부를 두고 있다. 로온과 큰들은 지난 2006년 처음 만나 현재까지 매년 3~4회 두 나라를 오가며 약 10년에 걸쳐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

 극단 큰들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일본 순회공연을 벌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극단 큰들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일본 순회공연을 벌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 극단 큰들

시노자키 마사하루 전국로온 위원장을 비롯하여 일본 전역에 걸친 로온 대표단 7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5~7일 사이 2박3일 일정으로 진주를 방문한다.

이들은 진주에 체류하는 동안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구경하고, 큰들이 축제 기간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매일 저녁에 벌이는 마당극 <진주성 싸울애비>를 관람할 예정이다.

큰들은 이미 세 차례에 걸쳐 일본 전국을 순회 공연한 적이 있다. 1700석에 달하는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뮤지엄홀 공연을 비롯해 가는 곳마다 '매진' 행진을 펼치며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큰들은 2013년, 임진왜란 침략 출발지인 큐슈 사가현에서 출발하여 효고현 고베 오사카 도쿄 홋카이도 등 총 12개 지역을 돌며 한 달 동안 공연했다.

이규희 대표는 "이번 큰들 일본 초청공연 협의시기를 특별히 남강유등축제 기간으로 조정하였다"며 "협의차 오는 일본 방문단들이 진주의 자랑인 유등축제 관람을 통해 진주문화의 우수성을 느끼고 돌아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극단 큰들#일본 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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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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