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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하는 대구 청년회, 청년하다, 21C한국대학생연합 등이 참여하고 있는 ‘청년공감 기획단’이 13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의 청년정책을 비판했다
함께하는 대구 청년회, 청년하다, 21C한국대학생연합 등이 참여하고 있는 ‘청년공감 기획단’이 13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의 청년정책을 비판했다 ⓒ 청년하다

대구지역 청년단체들이 박근혜 정부에 거짓말 청년정책으로 청년을 이용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함께하는 대구 청년회, 청년하다, 21c한국대학생연합 등 '100만 청년공감 기획단'은 13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청년들이 대구를 떠나고 있는데, 최저임금도 주지 않으면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임금피크제를 합의한 곳이 대구시"라면서 "박근혜 정부와 대구시는 거짓말 청년정책으로 청년을 이용하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지훈 청년하다 대표는 "지난 9월 13일 청년 일자리를 해소하겠다는 명목으로 노사정위원회 합의가 있었지만 청년실업 대책에 대해 '방안을 강구하겠다' '노력하겠다'라는 추상적인 단어들만 존재한다"며 "청년 좀 그만 팔아먹으라"고 일침했다.

특히 대구시에 대해 "청년문제에 대해 손놓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진원 경북대 부총학생회장은 "주변에 대구에 남아 있는 학생들 없이 대구를 떠나고 있는데 대구시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산하 공기업 모두와 임금피크제 도입에 찬성했다"며 "대구시장은 시민들이 뽑아준 것이지 청와대가 임명한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함께 하는 박석준 대구청년회 대표는 "대구시장이 창조경제를 통해서 청년일자리 73개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정규직 일자리가 아니라 인턴제, 시간제 등 비정규직 일자리였다, 청년들이 원하는 건 최소한 법을 지키고 일하면서 안정적인 직장을 달라는 것"이라며 "또한 하루에도 10명 이상의 청년들이 목숨을 끊는 등 고통받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 거짓된 정책으로 일관하는 박근혜 정부를 대구 청년들은 더 이상 지지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태우 21c한국대학생연합 연사위원장은 "전국의 청년들이 11월 14일 서울에서 청년총궐기에 나선다, 대구지역도 100여 명의 학생들이 서울로 상경하여 청년들의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청년총궐기를 잘 성사시켜 정부와 정치권이 청년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년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해줄 수 없다면 청년이 직접 나서겠다며 100만의 청년공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하며 기자회견을 정리하였다.

'2030정치공동체 청년하다'를 포함한 '100만 청년공감 기획단'은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100만 청년공감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이를 위한 전국투어를 대전, 광주에 이어 대구에서 진행 중이다. 그리고 14일까지 부산으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청년이 어깨 펴면서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 책임은 박근혜 정부뿐 아니라 거대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게도 있다"며 "지금이라도 청년을 위한다면 청년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재벌사내유보금에 청년고용세를 부과하는 등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청년공감#청년하다#임금피크제#박근혜 청년정책#대구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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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정치공동체 청년하다(준비위원장 유지훈)은 2030청년이 스스로 청년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청년정치단체입니다. www.facebook.com/2030h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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