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앞에서 '민중총궐기 대회'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으로 행진을 시도하자, 경찰이 캡사이신 물대포를 무차별 살포했다.
이날 민주노총 등 53개 노동, 농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노동개혁 등 박근혜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규탄하며 행진을 시도했으나, 경찰 차벽에 막혀 무산됐다.
이날 상경한 한 농민은 경찰의 폭력진압을 규탄하며 평화집회를 요구하던 도중 경찰이 직격으로 쏜 캡사이신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정신을 잃는 상황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