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은 차 10대가 모였다. 18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아래 기자협회)는 '2016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6)' 최종후보 10대를 상대로 주행성능과 디자인,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자협회는 이에 앞서 이번 달 초 '올해의 차' 최종 후보 10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 10대는 아반떼와 이큐900(이상 현대차), 스포티지(기아차), 티볼리(쌍용차) 등 국산 모델 4대와 임팔라(GM), 이에스300(ES300, 렉서스), 7시리즈와 아이8 (i8, 이상 베엠베 BNW), 엑스이(XE, 재규어), 디스커버리 스포츠(랜드로버) 등 수입차 모델 6대다.
기자협회는 이날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이들 차량을 대상으로 디자인을 비롯해 편의장치, 도로주행 등 성능 테스트를 벌였다. 협회 소속 전문기자 23명은 차량 내·외관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 에너지 효율, 혁신성 등 20여 항목에 걸쳐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올해의 친환경을 비롯해 디자인, 퍼포먼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등 부문별 후보 모델에 대한 투표도 진행됐다. 올해의 친환경 차 후보에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현대차)와 프리우스 브이 V(도요타), 이에스 300에이치( ES300h, 렉서스) 등이다. 올해의 SUV 후보는 티볼리(쌍용차), 디스커버리 스포츠(랜드로버), 레니게이드(지프) 등이다.
또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에는 에이엠지 지티에스(AMG GT S 에디션1, 메르세데스 벤츠)과 에프-타입(F-TYPE, 재규어), 아르씨에프(RC F, 렉서스)등이 후보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디자인 부문 후보에는 아이(i8, 베엠베 BNW), 이큐900(EQ900, 현대차), 스포티지(기아차) 등이다.
기자협회는 '올해의 차' 대상을 비롯해 부문별 수상모델에 대한 최종 결과는 내달 초 발표한다. 시상식은 오는 1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오마이뉴스>를 비롯해 <오토헤럴드>, <데일리카> 등 자동차전문지 20여 개 언론사소속 전문기자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