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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외교부 항의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와 유승희, 남윤인순, 신경민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를 방문,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실로 향하고 있다.
이날 이 원내대표는 윤 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굴욕적인 협상에 대해 무효화하는 방법을 빨리 진행하라고 촉구하겠다"며 "그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말씀도 나누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외교부 항의 방문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와 유승희, 남윤인순, 신경민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를 방문,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실로 향하고 있다. 이날 이 원내대표는 윤 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굴욕적인 협상에 대해 무효화하는 방법을 빨리 진행하라고 촉구하겠다"며 "그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말씀도 나누겠다"고 말했다. ⓒ 유성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5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한·일 정부 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 재협상하라고 요구했으나, 윤 장관은 이를 거부했다.

이날 오후 같은 당 유승희 최고위원, 신경민·남인순 의원 등과 함께 윤 장관을 항의방문해 1시간 정도 면담하고 나온 이 원내대표는 "재협상을 요구했고, (일본이 위안부 지원 재단에 출연키로 한) 10억 엔을 절대 받거나 사용하는 절차를 진행하면 안 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 원내대표가 '서명도 안 했고, 조약 또는 협정 형식도 아닌데, 구두합의가 무슨 효력이 있는가, 재협상을 하라'고 했다"고 확인해줬다. 그리고 이에 대해 "윤 장관이 '양국 외교장관이 발표하고, 일본 정부를 대표하는 외무대신이 공식적으로 사죄와 반성을 표명하면서 일본 정부 책임을 통감한 것은 조약이나 협정 형태는 아니지만 양국과 국제사회 앞에서 공식 발표한 약속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재협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 원내대표가 나름대로 외교부가 협상에 애를 많이 쓴 것은 인정하는 언급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원내대표가 윤 장관에게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들과 사전협의 없이 합의한 데 대해 사과를 전제로 할머니들을 방문하라고 주문했다"며 이에 대해 "올해만 해도 (피해자 할머니들 및 관련 단체들과) 15차례 만났다"며 "마지막 협상 타결 직전에는 협상 상대방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할머니들에게 말씀드리고 합의를 할 수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기시다 외상 등 일본 측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의 위안부 소녀상 이전을 기정사실화하는 발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소녀상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혀 이면 약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베 총리가 단 한 번도 공개석상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 '반성'을 말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얘기했고 그것을 청와대가 발표했다는 점에서 이는 부인할 수 없다"며 "그 자체를 폄하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는 견해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외교부 항의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와 유승희, 남윤인순, 신경민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를 방문,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실로 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외교부 항의 방문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와 유승희, 남윤인순, 신경민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를 방문,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실로 향하고 있다. ⓒ 유성호



#일본군 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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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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