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쌍용 1ㆍ2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대치 쌍용 1, 2차 아파트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해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에 최선을 다해 속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현재 630세대를 가진 대치 쌍용 1차 아파트는 향후 재건축사업이 시행될 경우 1105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현재 토지 등 소유자 9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해 지난 1월 6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재건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364세대 규모의 대치 쌍용2차 아파트의 경우는 지난 2015년 7월 2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토지등소유자 99%이상의 높은 동의율로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재건축 사업이 시행될 경우 정비 계획상 620세대 규모로 건축될 예정으로 이번 달 건축위원회 심의 신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택재건축은 안전진단,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착공, 준공 절차를 거쳐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 쌍용1·2차 아파트는 대현초, 휘문중·고, 경기여고 등과 대치동의 유명 학원가가 가까이 있어 교육환경이 매우 양호하고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과 남부순환로 및 영동대로가 인접하고 있어 편리한 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양재천과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산책로 및 자전거길이 조성돼 있으며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이 가까워 주민들이 여가와 체육활동을 즐기기 좋다. 여기에 학여울 앞 세택부지가 개발될 경우 주민편의성은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달 건축심의를 신청할 예정인 대치쌍용 2차아파트는 올 상반기 내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치쌍용 2차아파트에 비하여 다소 조합설립이 늦어진 대치쌍용 1차아파트 주민들도 높은 사업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사업시행인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파트 인근에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쌍용 아파트는 교육, 교통, 환경 등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예전부터 투자처로 매력이 있는 단지였다"면서 "여기에 오는 8월 개통 예정인 KTX 수서역을 비롯해 위례~신사선 등 개발 호재까지 이어지고 있어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www.ignnews.co.kr)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