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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이길종 총선예비후보(거제)는 19일 오후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대통합을 촉구했다.
무소속 이길종 총선예비후보(거제)는 19일 오후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대통합을 촉구했다. ⓒ 정호식

노동자 밀집지역인 경남 거제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무소속 이길종 예비후보가 "진보정치 복원과 더 큰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단결'하자"고 호소했다.

거제시민신문 대표와 경남도의원을 지낸 이 후보는 19일 오후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거제 총선에는 새누리당 3명, 더불어민주당 1명, 무소속 2명의 예비후보가 나섰다.

이길종 예비후보는 "박근혜 정부의 독단과 독선은 이미 유신을 넘어 봉건시대로 회귀하고 있는 실"이라며 "새누리당 집권, 만 8년을 거쳐 오면서 정치에는 국민이 없고, 경제에는 민생이 실종된 지 오래"라 밝혔다.

그는 "주도권 싸움에 이미 갈라선 야당은 더 이상 서민들에게 희망의 정치를 보여 주지 않는다"며 "늘 노동의 현장에서, 투쟁하는 거리에서, 소외받는 그늘진 곳에서도 함께 손 맞잡고 생존과 미래를 이야기 한 진보 정치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독재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은 단결해야 하고, 이는 진보와 민주를 포함하는 폭 넓은 연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단순한 정치 공학적 야권연대가 아닌 민주정부 수립이라는 큰 대의에 복무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선거 전술이어야 한다. 그 아름다운 연대를 거제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그 전에 해결해야 할 진보정치의 과제가 있다. '단결'을 통한 '진보진영의 대통합'이다"며 "노동자 도시라고 일컫는 거제는 이미 진보정치가 신뢰 받으며 성장하고 있었지만 분열의 아픔으로 곳곳에 생채기를 남긴 채 정체되어 있다. 진보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길종 후보는 정의당·노동당 거제시당에 "조속한 시일 내에 후보 단일화를 포함하는 모든 연대를 이룰 수 있는 협의의 장을 만들고 향후 더 큰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거제 추진위원회'를 결성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그는 "더 큰 진보정당건설을 위한 '거제 추진위원회'에서는 진보진영 대통합의 필요, 충분조건들을 하나의 담론으로 만들어내고 경남지역으로 확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노선과 이견을 단결로 극복할 수 있는 배심원으로서,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정책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통해 더 큰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거제 추진위원회'에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며 "거제 지역 진보정치 복원과 더 큰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길에 반드시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길종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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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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