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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김윤기(대전 서구을) 예비후보가 24일 오전 대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정의당 김윤기(대전 서구을) 예비후보가 24일 오전 대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윤기(41) 예비후보가 4.13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가 도전하는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대전 서구을이다.

김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 있는 '대전평화의소녀상'앞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예비후보는 그 동안 장애인차별철폐운동과 갑천과 월평공원 지키기 운동, 한일위안부협상백지화 운동, 정치개혁 운동 등에 헌신적 노력을 기울여 온 정치인이다.

이 때문에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사회정의를 바로세우겠다는 의미를 담아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

그는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정권 3년, 2016년 대한민국에 정의가 있는가"라고 묻고 "비정규직 노동자는 최저생계비도 못 버는데, 재벌 할아버지가 7살 손주에게 수십억씩 재산을 물려주고 있다, 월급 200만 원도 안 되는 940만 명의 노동자들을 쉽게 해고하고, 노동조건을 맘대로 개악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이 땅에 어디에서 정의를 찾아야 하느냐"고 개탄했다.

이어 "이런 대한민국의 축소판이 바로 이 곳 서구을 지역이다, 불평등의 해소는 대한민국의 과제이자 우리 지역의 과제"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 김윤기가 제출할 제1호 법안은 '국회의원 세비의 최저임금 연동제 도입 법안'이다, 국회의원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제한하여, 현재 1억 4천만 원가량의 세비를 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것은 국회의 특권포기 상징이 될 것이다, 재벌과 대기업, 고위관료, 고소득 전문가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1% 특권층이 최저임금 노동자들과 함께 살아가겠다는 사회적 연대와 협력의 징표가 될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재원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 것이며, 서민복지를 확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의원답게 일하겠다, 구청장이 할 일을 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조망하는 안목으로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내놓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대전 서구에도 도움이 되지만 대한민국 전체에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국민의 목소리가 곧 정치가 되도록, 법과 제도를 통해 이 땅의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정의당 김윤기가 국회에 가는 것은 한 사람이 아니라 1%의 특권과 맞서 싸워 온 우리 모두가 함께 가는 것임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김윤기(대전 서구을) 예비후보가 당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 24일 오전 대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정의당 김윤기(대전 서구을) 예비후보가 당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 24일 오전 대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날 김 예비후보 지지발언에 나선 한 대희 대전장애인배움터 한울야학 사무국장은 "김윤기 예비후보는 언제 어디서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해 온 진실하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이 진짜 정치인이고, 반드시 국회의원이 되어야 할 사람이기에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한국사회당 대전시당 위원장, 이라크파병반대 대전시민행동 공동대표, 대전장애인배움터 한울야학 운영위원장, 친환경 무상급식 대전운동본부 집행위원장, 진보신당 대전시당 위원장, 한미 FTA폐기 대전운동본부 공동대표,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김윤기#대전 서구을#4.13총선#정의당#대전평화의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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