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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 대덕구 위원장이 4.13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 대덕구 위원장이 4.13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 박영순

박영순(51)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지역위원장이 4.13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대덕구에서 출마하여 수차례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선거에서 만큼은 반드시 승리하여 사람이 떠나는 대덕구를 바꿔내겠다며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박 위원장은 25일 오후 대전 대덕구 오정동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선언 및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지난 8년 동안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재벌과 기득권층을 위한 정책으로 서민경제는 파탄 나고, 청년들은 희망을 잃었다"며 "이제는 바꿔야 한다, 바꾸지 않으면 도저히 살 수가 없고 미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바꾸기 위해서는 야당이 먼저 반성해야 한다, 야당이 제대로 해야 나라가 바로서고 서민들과 사회적 약자를 위로하고 편하게 살 수 있게 한다"면서 "저 박영순부터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실정을 심판하고 서민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출마지역구인 대덕구를 '대전에서 가난한 서민들이 제일 많이 사는 곳'이라고 소개한 뒤 "지난 10년간 무능한 리더십 때문에 인구가 4만 명이 넘게 줄어들어 20만 명도 안 되는 퇴보를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현 대덕구 국회의원인 정용기 의원과 대전시장을 지낸 박성효 전 국회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특히, 정 의원은 두 번의 대덕구청장을 지낸 바 있어, 지난 10년 동안 대덕구의 행정과 정치를 책임졌던 인물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대덕구정을 책임졌던 사람이 말로는 모든 것을 다 해결한 것처럼, 일을 잘하는 사람처럼 말하지만, 대덕구에는 여전히 케케묵은 현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대덕구의 현주소는 갈수록 낙후되어 사람이 떠나는 도시가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지금 대덕구에는 영화관을 비롯한 변변한 문화시설 하나 없고, 주민들과 관광객이 보고 즐기고 놀고 돈을 쓰고 갈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가 하나도 없다"면서 "지난 10년간 같은 당 구청장과 시장 국회의원이 서로가 서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갈등과 불화를 키우며 이름값을 올리는 데 구정과 구민을 희생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은 또다시 자기가 지역의 숙원사업을 '다 풀어냈다'며 구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이제 더 이상 대덕구를 이렇게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일시적으로 주민의 환심을 사기 위해 사탕발림을 해놓고 뒷감당은 못하는 이런 행태는 반드시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끝으로 "사람이 바뀌어야 대덕구의 미래가 바뀐다, 진정성이 있는 일꾼, 겸손하고 성실한 일꾼, 능력과 비전을 갖춘 일꾼만이 서민들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고 대덕구를 희망과 꿈이 영그는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고 "지난 10년을 한결같이 뚜벅뚜벅 걸어 온 저 박영순이 모든 열정을 다 바쳐서 강력한 돌파력으로 대덕구의 난제들을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위원장은 ▲ 소득불평등 해소 ▲ 공평한 조세정책의 구현 ▲ 재벌기업의 생산적 재투자 확대 ▲ 지역 내 민, 관, 산, 연이 네트워크 된 지역경제협의체 구성 ▲ 지역 내 중소상권  및 자영업자 보호 등 '3대 정책 과제, 25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충남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 위원장은 충남 부여 출생으로 대전 대신고와 충남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문화재환수국제연대 정책위원장, 청와대 행정관, 충남대학교병원 상임감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운영위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영순#대전 대덕구#더불어민주당#정용기#박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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