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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메모'하고 '본방 사수'도 하고 국회의장에 의해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한 야당의원들의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8일째인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이 방청온 시민들로 가득하다. 한 학생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필리버스터 내용을 받아적는 가운데, 다른 방청객은 스마트폰으로 '오마이TV'의 필리버스터 생중계와 실시간 댓글을 보고 있다.
필리버스터, '메모'하고 '본방 사수'도 하고국회의장에 의해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한 야당의원들의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8일째인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이 방청온 시민들로 가득하다. 한 학생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필리버스터 내용을 받아적는 가운데, 다른 방청객은 스마트폰으로 '오마이TV'의 필리버스터 생중계와 실시간 댓글을 보고 있다. ⓒ 권우성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막을 내린 야당의 테러방지법 반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지금이야 '필리페스티벌'이라고 부를 정도로 즐기게 됐지만, 지난달 23일 필리버스터가 시작될 때만 해도 국민들은 궁금했다. 교과서에서나 보던 필리버스터는 어떻게 진행되는 것일까. 왜 야당은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것일까.

<오마이TV>가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오마이TV는 지상파 방송과 종합편성채널(종편) 등 기존 방송이 외면한 필리버스터 현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인터넷 생중계했다. 오마이TV의 유튜브 채널과 아프리카TV 채널, 그리고 유스트림 채널에서는 8박 9일 192시간 25분 동안 야당 의원들의 발언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시청자들은 필리버스터를 보며 댓글창에서 토론했고, 야당 의원들은 그 댓글 토론을 필리버스터에서 소개하며 토론했다. '직접 민주주의의 장'이 오마이TV 등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펼쳐진 셈이었다.

특히 국회방송 중계 카메라를 제외하고 언론사 가운데 오마이TV 카메라만이 직접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27명), 국민의당(5명), 정의당(5명), 무소속(1명) 등 총 38명의 의원들 필리버스터를 모두 녹화했다.

그 과정에서 여러 번의 돌발상황이 오마이TV 카메라에 잡혔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언 도중 손뼉을 쳤다는 이유로 방청객이 퇴장당하는 영상([레알영상] 항의하는 새누리당, 쫓겨나는 방청객)과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사회를 보던 이석현 국회부의장에게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는 영상(조원진 방해에 이석현 '버럭', "참을 수 없다!" ) 등은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모두 오마이TV가 현장을 계속 지켰기에 가능한 취재였다.

▲ [레알영상] 새누리당 의원 항의, 쫓겨나는 방청객...?
ⓒ 강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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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조원진 계속 항의에 이석현 '버럭', "참을 수 없습니다!"
ⓒ 강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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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 요약 영상( [4분영상] 정청래 "국민'항복'시대, 행복하십니까?") 이나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 요약 영상( [6분 요약] "필리버스터는 새누리당 공약") 신경민 필리버스터 핵심내용 등도 필리버스터를 직접 촬영했기에 제작할 수 있었다.

▲ [4분영상] 정청래 필리버스터 "국민'항복'시대, 행복하십니까?"
ⓒ 강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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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분 요약] "필리버스터는 새누리당 공약" 신경민 필리버스터 핵심내용
ⓒ 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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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뿐만 아니라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장윤선·박정호의 팟짱>을 통한 필리버스터 전체듣기 서비스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직 끝이 아니다. 오마이TV는 필리버스터 전체 영상 자료를 '핵심영상' '레알영상' '말말말' 등으로 요약, 가공해 192시간 필리버스터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도 갖고 있다. 필리버스터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필리버스터를 통해 드러난 역사적 사실까지 되새겨볼 것이다.

한편, 지난 1월부터 평일 아침 생방송을 진행해온 오마이TV는 필리버스터가 끝난 이후에도 화제의 인물 인터뷰와 생생한 현장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더 나아가 스마트폰 모바일 시대와 깨어있는 시민들의 환상적인 결합이 만들어내는 '내 손 안의 TV' 시대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오마이TV#필리버스터#테러방지법#생방송#팟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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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누군가는 진실을 기록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장지혜 기자 입니다.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기보다는 세상으로 바람을 날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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