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오늘(8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대체로 '나쁨(81~150㎍/㎥)'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오늘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부지방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국외로부터 유입된 오염물질과 황사가 국내에 잔류하면서 오전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경기도가 '매우 나쁨', 강원영서 충청남북도, 전라북도 '나쁨', 그 밖의 전국이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오후에는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나쁨', 전라북도와 경상북도, 강원영동은 '한때 나쁨' 되겠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제주도는 비에 의한 세정효과로 인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져 '보통' 단계를 나타내겠다"고 전했다.

케이웨더 김현승 예보관은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대체로 높을 것으로 예상돼 실내 환기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으나,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는 오후에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은 오후에 실내환기를 하는 것이 가능하겠다"고 말했다.

내일 수요일(9일)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부지방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많지 않은 가운데 국내 대기의 흐름도 원활해 정체·축적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은 적겠다. 따라서 전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가 되겠다. 다만 서울과 경기도 지역은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내일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단계로 예상돼 실내 환기는 모든 시간대 적절하겠다. 그러나 수도권 지방은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오후시간대 실내환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

목요일(10일)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국내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많지 않은 가운데 국내 대기의 흐름도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보통' 단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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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지역별 미세먼지(PM10) 지수·실내 환기 예보(3월 8일 오전 6시 기준) <자료제공=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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