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섭 박수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부좌현 의원이 17일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부 의원은 지난 10일 더민주가 지역구인 경기안산단원을을 전략검토지역으로 지정하면서 공천에서 배제됐고, 재심청구를 했으나 16일 기각됐다.
부 의원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래 숙고한 끝에 국민의당에 입당하는 것으로 행로를 정했다"며 "다만 발표 직전까지 더민주나 국민의당과 최종 조율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하면 국민의당 소속 현역 의원은 21명으로 늘어난다.
당내 공천에서 컷오프 당한 임내현 의원의 탈당설이 계속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1명이 떠나더라도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충족하게 되는 셈이다.
반면 더민주의 경우 부 의원이 탈당한다면 소속 의원의 수는 103명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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