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간부들과 더민주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중앙당에 '세종 지역구 후보 공천 중단'을 요구했다.
더민주 세종시당 고문단과 소속 세종시 시의원, 세종시당 부위원장단, 세종시당 각급 위원회 위원장단, 지역협의회장단 등은 17일 오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중앙당이 이해찬 의원을 공천 배제해 쫓아낸 것도 모자라 저격수를 고용해 '표적 공천'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세종시민과 6700여 명의 당원을 두 번 죽이는 처사이고 세종시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4년 3월 12일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한나라당의 탄핵으로 열린우리당에게 표를 몰아준 탄핵 역풍이 불었다"며 "중앙당이 지난 3월 12일 이해찬 '공천 탄핵'으로 세종에서 역풍이 불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의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갖추고 후보 공천을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