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창당 46일 만에 국회 원내교섭단체 등록했다.
이날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와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 장병완 의원이 국회 의사국에 원내교섭단체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당은 제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정호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당하면서 원내교섭단체(현역 의원 20명 이상)의 구성 요건을 갖췄다.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주 원내대표는 "창당 46일 만에 뜻깊은 교섭단체 등록을 마쳤다"며 "역대 최악의 국회라고 평가받는 19대 국회에서 마지막 역할이라도 해보고 싶다"라며 "지금 당장 선거 때문에 법안 처리가 어렵지만, 4월 5월까지는 충분한 기한이 남아 있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앞장 서서 민생을 살리는 경제 법안부터 시작해 여러가지 쟁점 법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제3당이라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 양당제에 대한 폐해가 어떤 것인가를 국민의당이 보여주겠다"며 "꽉 막혀 있는 정국을 대화와 타협으로 제3당이 해결하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은 "늦어지만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 구성해서 감개무량하다"고 "조금 더 의원들을 확보해서 안정된 원내교섭단체가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은 국민의 뜻을 충실히 받들어 1당과 2당이 국민의 뜻과 유리되는 결정을 하지 않도록 균형추의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