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29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오후 들어 '나쁨(81~150㎍/㎥)' 단계를 나타낼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29일 우리나라는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서풍계열을 따라 국내로 유입되는 국외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오후 강원 영동은 '한때 나쁨' 그 밖의 전국은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한원희 예보관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과 전라, 제주 지방은 '매우 나쁨(151㎍/㎥~)' 단계까지 오를 때가 있겠다"며 "29일 전국의 미세먼지·초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내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며 높을 것으로 예상돼 실내 환기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수요일인 30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국외에서 유입된 대기오염물질이 안정된 고기압 내에서 정체하고 축적돼 전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나쁨' 단계를 유지하겠다. 내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한때 나쁨' 단계로 예상돼 실내 환기는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목요일인 31일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제주 남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오전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도 등 중부지역(강원 영동 제외)에서는 대기오염물질이 여전히 정체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해당 지역은 오후 들어 대기 흐름이 원활해지며 '보통' 단계가 되겠고, 그 밖의 전국은 종일 '보통'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덧붙이는 글 |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