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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이언주 후보가 야권후보 모두가 참여하는 야권단일화 원탁회의를 즉각 개최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정의당 이병렬 후보는 더민주당이 양보할 차례라며, 제안을 거부했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이언주 후보가 야권후보 모두가 참여하는 야권단일화 원탁회의를 즉각 개최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정의당 이병렬 후보는 더민주당이 양보할 차례라며, 제안을 거부했다. ⓒ 강찬호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후보(경기 광명을)가 야권 후보들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원탁회의를 갖자고 29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야권연대를 거부한 국민의당과의 접점 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실상 정의당과의 연대를 제안한 것이다. 그러나 정의당 이병렬 후보는 "이번에는 이언주 후보가 양보해야 할 차례"라며, 이 후보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다. 현 상황대로라면 야권연대는 정치적 립서비스, 수사에 그칠 공산이 크다.

이언주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후보 사무실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후보는 공약발표에 앞서 공개적으로 제안드릴 것이 있다며, 야권연대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20대 국회의원 선거는 정권을 견제해야 하는 중요한 선거이다. 현 정부 들어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고, 심지어 부끄러운 상황"이라며 정권 견제와 교체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현 정권 들어 서민경제가 힘들어지고 경제정책의 방향이 중심을 잃었다. 바닥경제를 활성화할 경제민주화와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엄중한 시대적 상황에서 야권의 압승이 필요한 선거이다. 후보 모두가 참여하는 후보단일화를 즉각 시도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또 "중앙당 협의가 되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이유로 지역 후보단일화 논의를 미루는 것은 안 된다. 만약 20대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하고 개헌 저지선이 무너진다면 과연 누가 얼굴을 들 수 있을 것이냐"고 호소했다.

이 후보의 제안에 정의당 이병렬 후보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이미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이 정책연대 방식으로 단체장 선거를 양보한 적이 있고, 지난 총선에서도 통합진보당 시절 김성현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에 나서는 등 야권연대에 응했다"며 "이번에는 이언주 후보가 양보할 차례"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언주 후보는 국민의당의 경우 중앙당 차원에서 연대가 없다고 했기에 지켜보는 중이지만, 정의당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늘도 창원에서 급속하게 진행된 부분이 있다며 기대를 놓지 않았다. 이 후보는 직간접적인 방식으로 야권연대에 대한 메시지를 상대후보에게 전하고 있고, 중앙당에 대해서도 정의당에 대해 배려해야 한다는 요구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에 앞서 더민주 광명갑 백재현 후보도 22일 야권연대를 제안했다. 그러나 정의당 광명갑 문현수 후보는 "중앙당 차원에서 김종인 대표가 정체성이 다르다며 정의당과 연대가 파기된 상황에서 야권연대 없이 종주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광명시민신문에도 게재됩니다.



#광명을총선#야권연대#이언주#정의당 이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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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동가 전)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대표 전)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가습기살균제안전과장 전)광명시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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