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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연대를 거부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를 응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을 빚은 새누리당이 31일 조롱조의 사과문을 올렸다.
ⓒ 새누리당 페이스북 계정 갈무리	관련사진보기

야권연대를 거부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를 응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을 빚은 새누리당이 조롱 섞인 사과문을 올렸다.

새누리당은 31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안철수 대표가 새누리당의 응원 글을 비판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소개하면서 "안철수 대표님께 새누리당 새페지기(새누리당 페북지기)가 정중히 사과드린다. 해당게시글은 삭제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업무과다로 피아식별안됨"이라는 문구를 덧붙여 빈정거렸다. 이를 두고 사과문이 아닌 조롱을 위한 글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앞서 안철수 대표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의 응원 메시지를 두고 "양당 모두 다 국민의당을 너무 신경쓰는 것 아니냐. 적대적 공생관계가 이런 것 아닌가 싶다. 양당 모두 덩칫값을 하시기 바란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는 또한 "다른 당 후보를 비난하거나 다른 당 후보를 응원하는 국민의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말고 우리 정당이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겠다는 것을 당당하게 밝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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