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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꼴이 엉망이다. 박근혜 독재 심판."

진주시민들이 "노동개악 중단, 민중생존권 보장, 재벌체제 타파, 한반도 평화 실현, 국가폭력 규탄, 박근혜 정권 심판 진주민중대회"를 열었다. 진주총선공동투쟁본부가 2일 오후 진주성 촉석문 앞에서 집회를 연 것이다.

진주진보연합, 진주시농민회, 민주노총 진주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진주지회 등 단체들은 '진주총선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하고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수동 민주노총 진주지부장과 김차연 진주시농민회 회장, 김명희 학교비정규직노조 진주지회장, 서도성 일본군위안부피해할머니 기림사업회 공동대표는 연설을 통해 '박근혜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강수동 지부장은 "이번 총선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박근혜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라는 의미가 가장 크다"며 "지역으로 볼 때 진주의료원 강제 폐업과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책임을 묻는 선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자고 호소하기 위해 오늘 집회를 개최하였고, 이런 우리의 활동은 올 하반기 20만 민중총궐기 투쟁까지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노동개악 강행하는 박근혜정권 심판하자", "백남기 농민 살려내라", "세월호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을 외쳤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심판", "평화협정", "민중총궐기" 등 만세 삼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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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전쟁위기 부추기는 전쟁훈련 중단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전쟁은 민족의 공멸이다. 제재와 압박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대화와 협상 외에 다른 길이 없다"며 "미국과 박근혜 정권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대화와 협상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민중들의 강력한 투쟁만이 박근혜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우리는 무상급식 원상회복과 서부경남 거점 공공병원 설립,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성사를 위해 힘차게 싸워나갈 것"이라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진주성 촉석문 앞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는 대안동 차없는거리까지 거리행진했다.

진주총선공투본은 이번 총선에 '민중총궐기 12대 요구', '무상급식 원상회복와 확대',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의제'를 정책화하고 관철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결성한 연대조직으로서 지난 3월 16일 발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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