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이해찬 당선인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당선인은 부인 김정옥씨,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원과 당직자들과 함께 14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이 당선인은 먼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헌화대에 헌화하고 분향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너럭바위로 이동해 묵념했다.
이 당선인은 "대통령님께서 국가균형발전정신으로 세운 세종시 총선에서 어제 제가 당선되어 오늘 시민들과 함께 찾아 왔습니다"며 "깨어있는 조직된 시민이 중심에 서서 선거를 치렀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힘으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도록 해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바로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대장정에 나서도록 하겠습니다"며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 정권교체를 위해 저희도 도리를 다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당선인은 묘역 입구에서 "세종시는 노무현입니다"라고 쓴 펼침막을 들고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었고, 방명록에도 같은 글귀를 적었다.
이 당선인은 사저로 이동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을 면담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봉하마을에 도착하자 묘역 참배를 마치고 나온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당선인(부산)을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배우 명계남씨가 참배 때 함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