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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1시 비단산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밤부터 봄비가 내리더니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조용히 내리는 봄비에 비단산의 꽃들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여 우산을 쓰고 비단산으로 갔습니다.

현대아파트에서 비단산으로 가는 길에는 화사한 영산홍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꽃잎에 빗방울이 맺혀있는데 더 싱싱해 보입니다. 야생화단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얼마 전에 왔을 때는 삼지구엽초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는데 이날은 꽃이 다 지고 그 옆의 궁글레는 하얀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윤판나물의 노란꽃도 비에 젖어 생기를 찾는 것 같습니다.

조금 내려가니 할미꽃 군락지가 나옵니다. 고개숙인 할미꽃은 보송한 솜털이 비에 젖어 비에 젖은 머리 같습니다.

 비단산의 영산홍
 비단산의 영산홍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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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단산 야생화단지의 윤판나물
 비단산 야생화단지의 윤판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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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단지의 둥글레
 야생화단지의 둥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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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단지의 할미꽃
 야생화단지의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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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단지의 할미꽃
 야생화단지의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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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잎 위의 빗방울
 풀잎 위의 빗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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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에도 빗방울이 맺혀있습니다. 풀잎 위의 빗방울이 보석처럼 아름답습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은방울꽃에도 빗방울이 맺혀있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면 금낭화가 핀 야생화단지가 나옵니다. 비에 젖은 금낭화가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야생화단지 밖에도 금낭화가 많이 번졌습니다. 생명력이 강한 꽃인가 봅니다.

새절역으로 내려가는 길가에는 하얀병꽃이 피어 있고, 영산홍도 화사하게 피어 있습니다. 영산홍 꽃잎에 빗방울이 맺혀있습니다. 그 빗방울을 자세히 보니 그 빗방울속에 빨간 꽃들이 들어갔습니다.

 야생화단지의 은방울꽃
 야생화단지의 은방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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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단지의 금낭화
 야생화단지의 금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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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방울속으로 들어간 꽃
 빗방울속으로 들어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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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단지 아래 주택 화단에 핀 매발톱
 야생화단지 아래 주택 화단에 핀 매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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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화단에 핀 모란
 주택 화단에 핀 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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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란
 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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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화단에 핀 이름모를 꽃
 주택 화단에 핀 이름모를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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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일락
 라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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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절역으로 내려가는 길에 왼쪽 첫 주택에는 예쁘게 만든 화단이 있습니다.  몇 년 전 화단을 가꾸고 있는 주인 아저씨를 만난 적이 있는데 부부가 야생화를 가꾸는 취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날도 이 곳을 지나며 화단을 구경합니다. 빨간 모란이 막 피어나려고 합니다. 내린비에 젖어 있는 모습이 싱그러워 보입니다.

매발톱꽃도 아름답게 피어 있고, 이름모를 흰꽃도 피었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길에 아파트 화단에도 라일락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비에 젖어 향기는 줄었지만, 그 우아함은 변함이 없습니다.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산책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비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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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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