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4시 월드컵공원을 경유 하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 강풍이 불고 비가 내리더니 맑은 하늘에 시야도 좋습니다. 하늘에는 뭉게구름까지 떠 있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서울 하늘이 이렇게 맑은 것을 본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월드컵공원을 천천히 걸어서 하늘공원을 오르는 계단으로 갑니다. 계단을 오르기 전 왼쪽에는 메타세콰이어숲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신혼부부가 웨딩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늘공원을 오르는 계단을 오릅니다. 계단을 오를수록 월드컵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오고 성산대교도 눈에 들어옵니다. 멀리 남산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더니 맑은 하늘을 선물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녁 뉴스를 보면서 강풍으로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있었던 것을 보고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5~6일에도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는 뉴스입니다. 잘 대비하여 사고 없는 연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하늘공원에 올라왔습니다. 하늘공원에는 중국인 관광객도 보이고 연인끼리 산책을 나온 사람들도 보입니다. 하늘공원 중앙통로 왼편에는 보리밭을 조성하였는데, 지금 목이 나와 여물기 시작합니다. 바람에 날리는 보리가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보리밭에는 이 멋진 풍경을 담고 있는 사진가들이 보입니다.
이 날은 파란 하늘에 뭉게 구름이 있어 어느 곳을 찍어도 그림이 됩니다. 전망대쪽으로 가고 있는데 앞에는 세명의 아이들과 엄마와 이모가 산책을 나왔습니다. 이모는 아이들 사진도 찍어 주고 이곳 저곳 설명도 해 주십니다.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홀로 전망대에 올라 사진을 찍었습니다. 멀리 북한산도 이 날은 가까이 보입니다.
하늘공원을 천천히 산책하고 월드컵공원으로 내려옵니다. 내려오는 길 옆에는 빨간 모란꽃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5일부터 이어지는 연휴, 가족들과 공원을 산책하거나 여러가지 게임을 하는 것도 즐거운 휴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5월 가정의 달, 가족들과 즐거운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