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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선거관위원회는 9일부터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부에 대한 검수 작업에 들어 갔다.
경남선거관위원회는 9일부터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부에 대한 검수 작업에 들어 갔다. ⓒ 윤성효

학부모, 시민단체, 야권 등이 36만명의 서명을 받아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부'에 대한 검수 작업이 시작됐다.

경남선관위는 9일 오전부터 서명부에 대한 검수 작업에 들어갔다. 홍준표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지난해 7~11월 사이(120일간) 36만명의 서명부를 선관위에 제출해 놓았고, 경남선관위는 4·13 선거 업무로 인해 검수 작업을 미루어왔다.

선관위는 이날 서명부 봉인을 해제하고, 서명부 전체를 복사하는 작업부터 시작했고, 복사본을 각 시·군·구별 선관위에 배부해 주민등록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된다. 서명부 검수 작업은 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최대 관심거리는 유효 서명부가 경남지역 전체 유권자의 10% 이상일지 여부다. 2015년 말 기준 경남지역 전체 유권자의 10%는 26만 7416명이다. 유효 서명부가 26만 7416명 이상이면 홍준표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발의를 하게 되면 홍 지사는 '직무 정지'된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9일 오전 경남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주민소환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홍준표 주민소환 서명에 대한 신속한 검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9일 오전 경남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주민소환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홍준표 주민소환 서명에 대한 신속한 검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 윤성효

홍준표경남지사주민소환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경남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주민소환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며 "홍준표 주민소환 서명에 대한 신속한 검수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오늘 홍준표 경남지사를 소환하기 위한 주민소환 서명이 검수에 들어간다"며 "그 서명은 아집과 독선으로 똘똘 뭉쳐 패악을 일삼던 홍준표 지사를 심판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120일 동안 거리에서, 마을에서, 직장에서 하나하나 받았던 서명이다"고 했다.

이어 "그 서명은 안하무인 도지사에 의해 유린당한 도정을 끝내고 도민을 위한 민주적 도정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36만 도민의 소중한 의지가 담긴 서명이다. 따라서 선관위는 서명 하나 하나를 소중히 여기고 빠른 시간 안에 검수를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들은 "우리는 홍준표 지사에 대한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는 홍준표 소환의 그날을 기다린다"며 "도민의 손으로 홍준표를 심판하고 도민의 힘으로 민주적 도정을 세우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했다.

이어 "다시는 홍준표와 같은 독선적 인물이 도정을 유린하고 패악을 일삼지 못하도록 단호히 응징하고 도민의 요구에 따라 도정이 이루어지는 민주적 도정을 튼튼한 반석위에 세우는 그날을 간절히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이제 민주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흐름이다. 이제 민주는 거부할 수 없는  도민의 염원이자 요구이다"며 "선관위는 도민의 염원을 명심하고 신속하게 주민소환 서명에 대한 검수를 완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경남선거관위원회는 9일부터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부에 대한 검수 작업에 들어 갔다.
경남선거관위원회는 9일부터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부에 대한 검수 작업에 들어 갔다. ⓒ 윤성효



#주민소환#홍준표 지사#경남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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